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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發 신선한 바람 재계로 확산

[SK 딥체인지 3.0⑤]최태원發 신선한 바람 재계로 확산

등록 2018.07.20 08:01

한재희

  기자

단순한 사회적가치 넘어 지속가능한 활동 늘어삼성·LG·현대차·롯데 등 미래인재 키우기 활발

삼성전자가 진행하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인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Junior Software Cup)에서 삼성전자 임직원 멘토가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에 대해 학생들에게 멘토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가 진행하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인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Junior Software Cup)에서 삼성전자 임직원 멘토가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에 대해 학생들에게 멘토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딥체인지가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며 재계 전체로 확산하고 있다. 국내 재벌기업들은 사회적가치 추구를 위한 단순하고 천편일률적인 사회공헌 활동이 아닌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활동을 늘리고 있다.

사회적가치를 전면에 내세운 SK그룹은 2006년 사회공헌 전문 재단인 행복나눔재단을 설립해 총 11개의 사회적 기업을 운영 중이다. 2012년엔 국내 최대 규모 사회적 기업 ‘행복나래’다. 일감 몰아주기와 중소기업 영역 침해 논란을 빚은 소모성 자재구매대행기업 `MRO코리아`를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하기도 했다.

SK그룹의 계열사들도 딥체인지를 기반으로한 사회공헌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안전·보건·환경(Safety·Health·Environment) 분야의 전문가 양성 등을 위한 공익재단을 설립한다고 밝혀 주목받았다. SK하이닉스는 재단의 지속적인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 10년간 약 350억 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1995년 국내기업 최초로 사회봉사단을 창립한 이후 사회공헌 활동의 전문화를 꾀하고 있다. 단기 성과에 집착하지 않고 인재육성과 사회현안 해결의 두 개의 축을 기반으로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중이다.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2013년 시작된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가 있다. 국내 도서산간지역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스마트스쿨 사업도 진행한다.

올해 80주년을 맞아 거창한 행사를 하지않고 국내외 임직원이 한 달간 집중적으로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임직원은 복지시설 봉사, 교육 기부, 농어촌 자매마을 지원, 지역환경 개선, 소외계층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LG그룹은 고(故) 구본무 회장의 ‘국가와 사회 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뜻에 따라 2015년부터 ‘LG의인상’을 제정해 선한 영향력을 나눌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 의인상 수상자는 총 77명이다.

현대차그룹의 경우 정몽구 재단을 통해 인재육성 공헌 활동인 ‘온드림스쿨 초등교실’을 운영 중이다.

롯데그룹은 소외계층과 육아맘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플레저박스 캠페인’을 통해 사회 소외계층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선물을 전달한다. 최근 저소득층 여학생들에게는 생리대 1년치와 핸드크림 등을 전달했으며 미혼모에게는 세제와 로션 등의 육아용품이, 시각장애인들에게는 점자도서 등을 제공했다.

지난 2013년 엄마의 마음으로 편안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의지로 사회공헌브랜드 ‘mom편한’을 론칭했다. 이후 육아환경 개선과 아동의 행복권 보장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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