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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엔진, 폭락장에서 나홀로 상한가 왜?

[WoW상한가]STX엔진, 폭락장에서 나홀로 상한가 왜?

등록 2018.07.03 01:01

서승범

  기자

STX엔진 CI. 사진=홈페이지 캡처STX엔진 CI. 사진=홈페이지 캡처

코스피지수가 2일 시장 에너지 소진에 따라 2300선을 내준 가운데 STX엔진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유일하게 상한가를 기록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종가 기준 STX엔진의 주가는 전일대비 1370원(29.91%) 상승한 5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STX엔진의 급등은 경영권 변경에 따른 정상화 기대감에 투자자들이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STX엔진은 지난달 29일 장 종료 이후 최대주주가 산업은행에서 유암코기업리바운스제팔차기업재무안정사모투자합자회사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인수 목적은 ‘경영참여’다. 최대주주의 지분율은 84.42%다.

STX엔진은 이번 거래 종결로 제 10차 채권금융기관협의회 결의에 의거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 절차도 종료됐다.

STX엔진은 2004년 STX에서 인전 분할해 설립된 회사로 민수(선박, 발전)사업, 특수(방산) 사업, 전자통신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STX그룹의 재무위기가 닥치면서 2013년 9월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에 들어갔다

매출구성은 민수사업 54.47%, 특수사업 31.79%, 전자통신 13.73% 등으로 구성됐다.

민수사업부문은 조선산업의 대표 선종에 탑재되는 선박용 주기관 엔진 및 보조엔진, 비상용발전기, 조선기자재를 비롯한 각종 산업설비 등을 공급한다. 특수사업부분은 육군 주력인 K1, K1A1 전차, K-9 자주포 및 해군, 해경의 함정에 탑재되는 특수고속엔진을 생산하며 전자통신 사업부문은 수중음향체계, 전파탐지체계, 전술통신체계 등 방위산업용 첨단 장비 공급한다.

지난해 매출액 4701억원, 영업이익 107억원 당기순이익 -60억원을 기록하며 적자폭은 줄였으나, 올해 1분기까지 매출액 719억원 영업익 16억원, 당기순이익 -6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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