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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김 전 주한 미대사, 최선희 부상과 북미정상회담 실무 접촉

성 김 전 주한 미대사, 최선희 부상과 북미정상회담 실무 접촉

등록 2018.05.28 07:43

안민

  기자

성 김 전 주한 미대사, 최선희 부상과 북미정상회담 실무 접촉 사진=연합뉴스 제공성 김 전 주한 미대사, 최선희 부상과 북미정상회담 실무 접촉 사진=연합뉴스 제공

미국 정부 관계자들이 북미정상회담 사전 준비를 위해 판문점 북측으로 넘어 갔다. 이들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등 북측 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미국 사전 준비팀에는 성 김 전 주한 미대사를 비롯해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보좌관, 그 외 미 국방부 관계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워싱턴포스트(WP)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 당시 동행했던 랜들 슈라이버 미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도 북측과의 실무접촉 등을 위해 현재 서울에 머물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북소식통 관계자는 “현재 국무부에 북핵 문제에 정통한 관료가 없는 상황에서 성 김 대사가 정상회담 준비에 나선 것으로 안다”면서 판문점에서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WP는 성 김 대사 일행이 27일 북측으로 넘어갔다고 보도하면서 회의 장소와 관련해서는 “(판문점 북측의) 통일각, 즉 통일의집으로 향했다”고 언급했다.

성 김 대사 일행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을 만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회의 시점은 28일과 29일에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 최선희 부상은 지난 24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담화 내용을 문제 삼아 북미회담 재고려 가능성을 언급하는 담화를 발표한 인물이다. 성 김 대사와 최 부상은 2005년 북한 비핵화 협상에 참여했던 일원으로서 서로 잘 아는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WP는 이번 판문점 회의와 별도로 조 헤이긴 백악관 부비서실장 등이 이번주 싱가포르에서 북측과 실무회의를 가질 예정이라면서 헤이긴 부비서실장이 '김정은 일가의 집사'로 불리는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과 정상회담의 수송 및 이동, 의전 문제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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