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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 생태계 다양성 확대···매출상위권은 여전히 ‘MMORPG’

모바일게임 생태계 다양성 확대···매출상위권은 여전히 ‘MMORPG’

등록 2018.05.18 17:47

정재훈

  기자

넷마블 ‘아이언쓰론’·펍지 ‘배틀그라운드’非 MMORPG 장르 대형 신작들 잇따라매출순위 상위권 여전히 MMORPG 점령

넥슨의 야생의 땅: 듀랑고는 신선하다는 평가를 많이 받았지만, 저조한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이미지=넥슨 제공넥슨의 야생의 땅: 듀랑고는 신선하다는 평가를 많이 받았지만, 저조한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이미지=넥슨 제공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생태계가 다양해지고 있다.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 게임(MMORPG)이 범람하고 있는 가운데 게임사들은 MMORPG 외 장르 신작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매출 상위권 게임은 MMORPG가 독점하고 있어, 업체들의 딜레마도 커지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날 넷마블은 전략 MMO게임 ‘아이언쓰론’을 글로벌 출시(중국 제외)했다. 같은 날 블루홀의 자회사 펍지도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PC온라인 슈팅게임 ‘배틀그라운드’의 모바일 버전을 출시했다.

두 게임은 출시와 동시에 국내에서도 이용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18일 현재 배틀그라운드는 양대 앱 마켓에서 인기순위 1위에 올라있다. 아이언쓰론도 구글 플레이스토어(9위)와 애플 앱스토어(4위)에서 10위권에 진입한 이후 순위가 계속 상승 중이다.

업계의 관심도 뜨겁다. MMORPG 장르가 아닌 모바일게임 가운데 매출순위에서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게임이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넥슨은 지난 1월 ‘야생의 땅: 듀랑고’를 출시했다. 일반 이용자들은 물론 업계에서도 넥슨의 새로운 시도에 찬사를 보냈다. 듀랑고는 출시 초기 잠시 매출순위 최상위권에 올랐지만, 현재는 순위권 밖으로 완전히 밀려났다.

때문에 업계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MMORPG 장르 일변도에서 벗어나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 적극 나서야 하는 것에는 공감하지만, 매출을 생각하면 MMORPG를 포기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매출순위(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 상위 5개 게임 가운데 1~4위가 모두 MMORPG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넥슨의 ‘듀랑고’에 이어 넷마블도 ‘아이언쓰론’이란 전략게임을 선보였다. 게임산업 전체 생태계를 고려하면 대단히 바람직한 일이다”면서도 “여전히 가장 쉽게 과금을 통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장르가 MMORPG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게임사들이 MMORPG에 집중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내달 넥슨은 대형 신작 ‘카이저’ 출시를 앞두고 있다. 웹젠도 상반기 중 ‘뮤 오리진2’의 정식 서비스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두 게임 모두 대형 MMORPG로 꼽히는 게임들이다.

뉴스웨이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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