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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계열사, 호실적에 공격행보까지···이재현의 ‘그레이트 CJ’ 힘 보태기

CJ 계열사, 호실적에 공격행보까지···이재현의 ‘그레이트 CJ’ 힘 보태기

등록 2018.05.11 15:54

최홍기

  기자

CJ 제일제당·CGV는 호실적으로 CJ ENM는 콘텐츠 영토확장으로

CJ 계열사,  호실적에 공격행보까지···이재현의 ‘그레이트 CJ’ 힘 보태기 기사의 사진

CJ제일제당, CJ CGV 등은 실적으로, CJ E&M은 융복합 콘텐츠 커머스 기업 변신으로 CJ그룹이 목표로 한 ‘그레이트 CJ’에 힘을 보태고 있다. 그레이트 CJ는 이재현 회장을 중심으로 전 구성원이 오는 2020년까지 매출 100조원‧해외매출 비중 70%를 달성하겠다는 미래 비전이자 목표다.

우선 CJ제일제당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10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2% 증가했다. 같은기간 매출도 전년 대비 12.5% 증가한 4조 3486억 원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국내 및 해외 사업이 가정간편식(HMR) 등 주력 제품 판매 호조와 글로벌 성장으로 가공식품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 사료용 아미노산 판매량 확대에 브라질 CJ셀렉타(CJ Selecta) 등 해외업체 인수효과가 더해진 바이오 부문도 외형 성장에 기여했다고 부연했다. 고수익 제품군의 판매가 늘고 소재식품 품목 효율화를 진행하면서 수익성도 향상됐다고 밝혔다.

CJ CGV 역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1.5% 증가한 19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4412억원으로 8.8%, 당기순이익은 29억원으로 50.2% 증가했다. 특히 국내보다 해외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해외 시장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관객 수를 대폭 늘렸고, 이를 통해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갔다는 설명이다.

1분기 CJ CGV가 해외에서 거둔 매출은 2210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한 것이다. 분기 기준으로 국내보다 해외 매출액이 더 높은 실적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중국에서 1분기 매출 1069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기록하며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이뤘다. 2006년 중국 진출 후 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000억원과 100억원을 처음 돌파한 일이다.

자회사인 CJ 4DPLEX 실적도 대폭 개선됐다. 오감체험특별관 4DX는 지난 3월말 기준 58개국에 498개 스크린을 보유하고 있다. 4DX 진출 국가 수는 지난 1년 동안(2016년 4월 1일~2017년 3월 31일) 11개국 늘었으며, 스크린 수는 132개 증가했다. 진출 국가 및 스크린 수가 확대되면서 CJ 4DPLEX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63.9% 늘어난 21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6억원에 이르렀던 영업손실도 올해는 3억원으로 막아 대폭 개선된 실적을 보였다.

CJ오쇼핑과 CJ E&M은 국내 최초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 커머스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양사는 CJ ENM으로 결합하면서 글로벌콘텐츠 시장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양사는 지난 9일 주요 주주 및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합병법인의 비전 및 사업 전략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에서 CJ만의 강력한 프리미엄 콘텐츠와 시너지 창출로 콘텐츠와 커머스가 융복합 된 글로벌 신규 시장을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밝힌바 있다.

국내외 잠재고객에게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프리미엄 콘텐츠와 차별화 된 커머스 경험을 제공해 월트디즈니와 타임워너등과 경쟁할만큼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당시 김성수 CJ E&M 대표이사는 “(합병법인은) 올해 6조 5000억 원, 3년 뒤인 2021년에는 75% 성장한 11조 4000억 원 규모의 외형을 갖춘 명실상부한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특히 양사의 합병을 통해 새롭게 만들어지는 융복합 신사업을 통한 매출은 2021년까지 연 1조 4000억 원 수준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최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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