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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金위원장, 27일 오전 9시30분 역사적 만남 시작

[남북회담]文대통령-金위원장, 27일 오전 9시30분 역사적 만남 시작

등록 2018.04.26 11:12

우승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국민과 함께’ 2018 남북정상회담 성공기원 행사.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더불어민주당 ‘국민과 함께’ 2018 남북정상회담 성공기원 행사.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2018남북정상회담’ 첫 만남이 오는 27일 오전 9시30분 공동경비구역(JSA) 남측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북측 김정은 위원장은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인 T2·T3 사이로 군사분계선을 넘을 예정이며, 문재인 대통령은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 앞 군사분계선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맞이한다. 두 정상은 군사분계선에서 만나 남측 전통의장대 호위를 받으며 환영장으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겸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은 26일 오전 고양 킨텍스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정상회담 일정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알렸다. 임종석 비서실장에 따르면, 2000년 김대중 대통령과 2007년 노무현 대통령의 평양 방문 때도 두 정상은 북측 의장대 사열을 받았다. 의장대 사열을 받은 후 두 정상은 양측 공식수행원들과 인사를 나눈 후 회담장인 평화의집으로 이동한다. 평화의집 1층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준비된 방명록에 서명을 하고 문재인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골자로 한 두 정상의 본격적인 정상회담은 당일 오전 10시30분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오전 정상회담 종료 후 두 정상은 별도의 오찬 및 휴식시간을 갖는다. 오후에는 남북 정상이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는 공동기념식수를 진행한다. 65년간 대결과 분단의 상징인 군사분계선 위에 ‘평화와 번영’을 상징하는 소나무를 함께 심는다. 이 소나무는 정전협정이 체결된 1953년생이다. 더욱이 기념식수 장소는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소떼를 몰고 고향으로 방북한 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상회담을 모두 마치게 되면 합의문 서명과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합의내용에 따라 형식과 장소가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일 오후 6시30분부터는 양측 수행원이 참석하는 환영만찬이 평화의집 3층 식당에서 열린다. 여기서 두 정상은 평화의집 전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한 ‘하나의봄’ 영상을 감상한다. 영상을 끝으로 남북 정상간 공식행사가 마무리된다.

뉴스웨이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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