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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유령주식 논란’ 삼성증권 실사···“사태 심각성 반영해 조치할 것”

국민연금, ‘유령주식 논란’ 삼성증권 실사···“사태 심각성 반영해 조치할 것”

등록 2018.04.09 20:59

수정 2018.04.09 21:12

장가람

  기자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유령주식 배당’ 삼성증권에 대해 실사에 들어간다.

9일 뉴스1은 기금운용본부 관계자를 인용해 국민연금이 삼성증권에 대해 실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내부회의에서 삼성증권 필요성이 제기돼 조만간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삼성증권이 100조원이 넘는 ‘유령주식’을 배당해 자본시장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크게 떨어뜨려, 철저한 현황 파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삼성증권은 대규모 배당을 받은 임직원들의 주식매도로 주가가 10% 이상급락하는 등 이상흐름을 보였다.

국민연금은 전일 기준 삼성증권 주식 12.43%를 보유한 주요 주주다. 특수관계인을 제외한 단일 주주로 따지면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 중이다.

국민연금은 이번 실사를 통해 내부거래 시스템을 집중 점검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증권의 내부 통제 시스템에서 대규모 배당 오류를 감지하고 차단할 만한 기능이 없다는 것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또한 상장 증권사가 실제 발행되지 않은 주식을 입고할 수 있는 시스템적 오류도 문제다.

기금운용본부는 실사가 자주 있는 일이 아닌만큼 이번 사태에 대해 심각성을 반영해 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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