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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산은 회장,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광주行···“금호타이어 노조 설득”

이동걸 산은 회장,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광주行···“금호타이어 노조 설득”

등록 2018.03.30 13:46

차재서

  기자

오후 3시30분께 광주서 노조 측과 회동 ‘해외 투자유치 협조’ 막판 설득에 총력

성장지원펀드 출범식.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성장지원펀드 출범식.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더블스타 투자유치에 반발하는 금호타이어 노조를 설득하기 위해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다시 광주로 향한다.

30일 금융권과 산업은행에 따르면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이날 오전 대국민 호소문 발표에 이어 오후 3시30분께 광주 모처에서 노조 관계자와 회동을 갖는다. 조삼수 노조 대표지회장과 정송강 곡성지회장 등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이동걸 회장은 노조 측에 금호타이어 해외 투자유치에 동의해달라는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노사간 협의가 없으면 법정관리가 불가피하다”는 내용의 담화문을 발표한 바 있다.

간담회에 배석한 이 회장은 “주말이 껴있기 때문에 기술적으로는 월요일(4월2일)에 어음이 돌아오지만 원칙적으로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며 “노조가 이 문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대승적인 차원에서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는 금호타이어의 유동성 문제와 관련이 깊다. 다음달 2일엔 어음 270억원, 5일엔 400억원의 회사채의 만기가 도래하지만 상환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금호타이어 사측도 노사 합의가 무산되면 채무 만기가 돌아오는 2일 오후 1시 법정관리를 신청할 계획이다.

다만 노조가 “해외매각 철회 방침을 꺾을 수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최 위원장과 이 회장의 방문이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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