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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전 의원. 사진=연합뉴스 제공
정 전 의원은 “일단 기자회견에 들어가기에 앞서 지금 제가 느끼고 있는 프레시안 보도에 대한 심경을 간단히 말하겠다”며 “이 사건은 프레시안이 3월7일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하기 1시간 반 전에 저 정봉주가 호텔 룸으로 A씨를 불러 성추행을 시도한 것으로 보도하여 전 국민과 언론을 속게 한 기획된 대국민 사기극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프레시안은 제가 자신들의 기사를 반박하자 자신의 기사를 세 차례에 걸쳐서 스스로 부정했다”며 “결국 자신들의 기사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하는 것을 스스로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정 전 의원은 그 증거로 “프레시안은 저 정봉주가 호텔 룸에서 성추행을 시도했다고 국민들을 속이더니 이제는 호텔 레스토랑에서 얼굴을 들이밀었다고 3차례나 말을 바꿨다”고 지적했다. 이어 “레스토랑에서 얼굴을 들이밀었다고 하는데 레스토랑에서 얼굴을 들이밀면 성추행인가”라고 반문하며 “물론 저는 이런 행동조차도 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정 전 의원은 “프레시안이 자기 기사를 3차례 부정하면서 벌인 대국민 사기극의 목적은 이 가짜뉴스를 서울시장 출마 선언식 1시간 반 전에 보도함으로써 서울시장 출마를 못하게 하고 정치생명을 끊어놓으려는 것으로밖에 볼 수가 없다”고 판단했다.
그는 “프레시안은 아무런 팩트 체크 없이 이번 보도를 강행했다”며 “저는 프레시안 기사에 등장하는 A씨를 성추행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2011년 12월23일 금요일이건 24일 토요일이건 간에 A씨를 만난 사실도, 성추행한 사실도 없고 그 전후에도 A씨를 성추행한 사실이 없다”며 “저는 여의도 렉싱턴 호텔룸에서이건 카페이서이건 레스토랑이건 레스토랑 룸이었든 간에 A씨를 만난 적이 없고 성추행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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