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9일 금요일

  • 서울 6℃

  • 인천 8℃

  • 백령 5℃

  • 춘천 8℃

  • 강릉 10℃

  • 청주 8℃

  • 수원 6℃

  • 안동 9℃

  • 울릉도 13℃

  • 독도 13℃

  • 대전 8℃

  • 전주 8℃

  • 광주 8℃

  • 목포 9℃

  • 여수 13℃

  • 대구 14℃

  • 울산 14℃

  • 창원 14℃

  • 부산 14℃

  • 제주 13℃

정봉주 “성추행 없었다···그날 변호사들과 모여 회의”

정봉주 “성추행 없었다···그날 변호사들과 모여 회의”

등록 2018.03.09 14:52

임대현

  기자

정봉주 전 의원. 사진=연합뉴스 제공정봉주 전 의원. 사진=연합뉴스 제공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정봉주 전 의원이 자신의 입장을 내놓았다. 정 전 의원은 성추행 의혹을 보도한 기사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9일 정 전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저는 렉싱턴 호텔 룸을 간 사실이 없고, 렉싱턴 호텔 룸에서 A씨를 만난 사실도 없다”며 “따라서 렉싱턴 호텔 룸으로 A씨를 불러서 성추행을 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프레시안’ 보도에서 A씨는 지난 2011년 12월23일에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는데, 정 전 의원은 이날 다른 사람들과 있었다고 반박했다.

정 전 의원은 “제 사건에 관해 2011년 12월 22일 대법원의 확정판결이 있었다”며 “당일 검찰이 제게 1차 출두요구를 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22일 밤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 ‘나는 꼼수다’ 방송을 녹음하고 멤버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헤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찰은 23일 오전 10시까지 출두하라는 내용의 2차 요구를 하면서, 수사관 5명을 제 자택으로 파견했다”며 “이러한 긴박한 상황에 저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오전에 민변 사무실을 방문하여 변호사들과 회의를 하고, 점심식사를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 전 의원은 “그런데 바로 이날 어머니가 쓰러지셔서 하계동 소재 을지병원에 입원했다”며 “저는 오후에 민변에서 어머니가 입원해 계신 을지병원으로 바로 이동해 어머니를 만났다”고 밝혔다.

입장표명이 늦어진 것에 대해 정 전 의원은 “이미 이명박 정권에 의한 정치적 음모에 시달려온 제 입장에서, 이번 보도는 엄청난 충격이었다”며 “제 입장 표명이 늦어져,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끝으로 정 전 의원은 “저는 ‘미투 운동’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이러한 입장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며 “저는 이번 프레시안 기사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미투 운동에 부정적으로 작용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