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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핵심계열사 5곳 수장 교체···왜?

황창규, 핵심계열사 5곳 수장 교체···왜?

등록 2017.12.27 10:55

수정 2017.12.27 14:07

이어진

  기자

R&D‧AI‧5G 강화에 이어 5대 핵심 계열사 수장 교체

KT는 27일 그룹사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이문환 BC카드 사장, 우정민 KT DS 사장, 김진철 KT IS 사장, 이철규 KT서브마린 사장, 김윤수 KT파워텔 사장. 사진=KT 제공.KT는 27일 그룹사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이문환 BC카드 사장, 우정민 KT DS 사장, 김진철 KT IS 사장, 이철규 KT서브마린 사장, 김윤수 KT파워텔 사장. 사진=KT 제공.

BC카드, KT IS, KT DS, KT파워텔, KT서브마린 등의 핵심 계열사 5곳의 수장이 전격 교체되면서 황창규 KT 회장의 의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계에서는 이번 인사가 그룹내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그룹과의 시너지 창출 차원이라는 시각이다. 이달 초 임원인사를 통해 그룹 내 연구개발(R&D) 조직 강화와 신규 먹거리로 꼽히는 블록체인, 인공지능, 5G 사업조직 개편에 나섰던 황창규 회장이 그룹사 임원인사를 통해 본사 임원들을 그룹사로 배치, 본사와의 시너지 창출을 노리고 있는 것이라는 해석이다.

BC카드의 새 수장에는 이문환 부사장을, 경영기획부문장에는 신광석 재무실장을 선임했다. 이문환 BC카드 신임 사장은 KT에서 전략기획실장, 경영기획부문장, 기업사업부문장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신광석 경영기획부문장은 KT 재무실장을 역임한 재무통으로 알려져 있다.

KT그룹 내 마케팅 전문가로 꼽히는 강국현 마케팅부문장(부사장)은 KT스카이라이프 운영총괄로 이동시켰다. 강 부사장은 KT의 마케팅 전문가로 Y시리즈 요금제와 같은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인 인물이다. KT스카이라이프의 경우 현재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텔레비를 선보이며 KT의 미래를 짊어질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곳이다. 마케팅 전문가인 강 부사장이 KT스카이라이프 운영총괄로 옮기며 OTT에 익숙한 20~30세대 공략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KT IS 신임 사장에 김진철 전무를, KT DS 사장에 우정민 전무를, KT파워텔 사장에 김윤수 전무를, KT서브마린 사장에 이철규 전무를 각각 선임했다.

KT DS 우정민 사장은 KT에서 IT시스템개발단장, 차세대시스템개발단장 등을 성공리에 수행한 IT 전문가이다. KT파워텔 김윤수 사장은 KT 영업 분야에서, KT서브마린 이철규 사장은 KT 네트워크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총 4명의 그룹사 임원도 승진자 명단에 올랐다. 윤동식 KT DS 고객서비스본부장, 차재연 BC카드 경영기획부문장이 상무에서 전무로, 문상룡 KT DS 이머징테크본부장, 박평권 나스미디어 광고본부장이 상무(신규 임원)로 승진했다. 차재연 전무는 KT에스테이트 경영기획실장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임태성 전무는 KT SAT 사업총괄을 맡게 됐다.

앞서 황창규 회장은 이달 초 부사장급 이상 임원인사와 이달 중순 조직개편을 통해 본사 연구개발조직의 위상을 강화하는가 하면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의 신규 먹거리 창출에 주력하는 조직들을 신설하거나 혹은 확대 개편하는 등 역량 강화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달 초 이뤄진 부사장급 이상 임원인사에서는 이동면 KT융합기술원장이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어 단행한 조직개편에서는 블록체인 전담조직도 신설했다. 인공지능 조직 역시 기가지니 사업단을 AI사업단으로 확대 개편했다.

황창규 회장이 KT 내부의 역량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에 이어 핵심계열사 수장 교체, 본사 임원들의 그룹사로의 이동 인사를 통해 본사와 그룹사 간 시너지 창출에 주력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KT 측은 “이번 인사는 KT-그룹사 사이의 핵심인재 교류를 통해 KT그룹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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