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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안전사고 살펴보니··· 90% 이상이 ‘협력사 직원’

[2017국감]한국수력원자력 안전사고 살펴보니··· 90% 이상이 ‘협력사 직원’

등록 2017.10.24 12:36

우승준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직원의 안전사고는 8.2%안전사고에 따른 사망자 9명, 전원 협력사 직원이찬열 “협력사 직원들 더 이상 위험으로 내몰려선 안돼”

한국수력원자력 안전사고 발생현황표. 사진=이찬열 의원실 제공한국수력원자력 안전사고 발생현황표. 사진=이찬열 의원실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의 안전사고가 꾸준히 발생하는 가운데, 사고의 전반적인 피해자는 ‘협력사 직원안전사고의 피해자는 대부분 협력사 직원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찬열 국민의당 의원이 24일 공개한 한수원 관련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지난 7월까지 무려 181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이어 9명이 사망을, 187명이 부상을 입었다.

또 전체 196명의 사상자 중 협력사 직원이 179명으로 91.3%를 차지했고, 한국수력원자력 직원은 16명으로 8.2%로 나타났다. 설상가상 안전사고로 인한 사망자 9명의 경우, 전원 협력사 직원인 것으로 알려져 주변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지난 2014년에는 그해에만 무려 6명의 안타까운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한빛 5호기 방수로 게이트 인양작업 중 잠수원 및 잠수보조원이 사망했고, 월성3호기 제13차 계획정비기간 중 펌프하우스 기기냉각해수계통 취수구 물막이 설치를 위한 잠수 작업중 작업자가 사망했다. 신고리3호기에서는 밸브 질소가스 누설에 따른 산소농도 저하로 작업자 3명이 질식사를 당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6년에는 섬진강수력발전소에서 주변압기 가스차단기반 판넬개방으로 전원 연결부에 손이 접촉된 상태로 발견된 협력사 직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 7월에도 2건의 사망사건이 발생했다.

이찬열 의원은 “협력사 직원들이 더 이상 위험으로 내몰려서는 안 된다”며 “소중한 생명이 더 이상 희생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두 번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작업현장의 위험요인을 제거하고, 철저한 안전교육 등 예방을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뉴스웨이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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