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4일 수요일

  • 서울 12℃

  • 인천 13℃

  • 백령 10℃

  • 춘천 11℃

  • 강릉 10℃

  • 청주 13℃

  • 수원 13℃

  • 안동 10℃

  • 울릉도 14℃

  • 독도 14℃

  • 대전 13℃

  • 전주 13℃

  • 광주 13℃

  • 목포 13℃

  • 여수 13℃

  • 대구 11℃

  • 울산 10℃

  • 창원 13℃

  • 부산 11℃

  • 제주 14℃

파업 직격탄···작년 車 생산·수출·내수 모두 ‘마이너스’

파업 직격탄···작년 車 생산·수출·내수 모두 ‘마이너스’

등록 2017.01.10 11:00

현상철

  기자

신흥국 경기침체-일부업체 파업 영향내수는 소폭 감소···국산차↑-수입차↓

파업 직격탄···작년 車 생산·수출·내수 모두 ‘마이너스’ 기사의 사진

지난해 일부 자동차업체 파업과 신흥국 경기침체 여파로 자동차 생산과 수출, 내수판매가 모두 감소했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생산은 전년과 비교해 7.2% 감소한 423만대를 기록했다. 신흥국 경기침체로 수출이 감소하고 일부업체 파업으로 생산에 차질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수출도 11.8% 감소한 262만대, 금액 기준으로도 11.3% 감소한 406억 달러로 집계됐다. 글로벌 수요가 둔화되고 있는데다 해외생산이 확대되면서 국내에서 해외로 판매되는 수출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하반기 일부업체 파업도 영향을 미쳤다.

지역별로는 유럽과 대양주를 제외한 전지역에서 수출이 뒷걸음질 쳤다. 미국은 10.7%, 아시아 33.8%, 아프리카 36.5%, 중동 28.4%, 중남미 19.4% 등에서 감소폭이 컸다.

차급별로는 SUV 차량만 수출이 증가했다. 소형 SUV 수요 확대로 인해 수출비중이 증가한 영향이다. 대형 차량 수출은 전년보다 48.4%나 급감했고, 전체 자동차 수출 중 33.6%를 차지하는 소형 차량도 19.2%나 감소했다.

내수판매도 182만5000대로 전년과 비교해 0.4% 감소했다. 다양한 신차가 출시됐음에도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종료되면서 소폭 감소했다.

국산차는 개소세 인하와 SM6, 말리부, K7, 그랜저 등 신차효과로 1% 증가했다. 지난해 차급별 판매비중을 보면 경형, 소형, SUV, CDV 차량 비중은 전년보다 줄었고, 중·대형 차량만 1.2%포인트, 2.1%포인트 각각 늘었다.

수입차는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으로 인한 아우디폭스바겐 판매중지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8.3% 감소한 25만2000대가 판매됐다.

한편, 지난해 12월 완성차 실적은 생산과 수출이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각각 5.9%, 6.3% 증가했다. 다만, 내수는 7.2% 감소했다. 내수 부문은 연말 프로모션 강화로 전월보다 12.6% 증가했지만, 개소세 인하 종료에 따른 기저효과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