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국가지질연구소와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지진은 이탈리아 중부 마르케 주의 마체라타 인근에서 리히터규모 5.4로 일어났다.
진앙은 마체라타 근처의 산간 마을 비소 남서쪽 7㎞이다.
이번 지진은 지하 9㎞로 비교적 지표와 가까운 곳에서 일어나 수도 로마를 비롯해 진앙과 인접한 페루지아, 아시시 등 이탈리아 중부 지역 전역에서 진동이 감지됐다. 사상자 등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아직 보고되지 않고 있다.
진앙인 비소를 비롯해 진동이 강하게 느껴진 지역에서는 놀란 사람들이 집 밖으로 뛰쳐나오고, 소방 당국에 전화가 빗발치는 등 혼란이 벌어지고 있다고 이탈리아 안사통신은 전했다.
이탈리아에서는 지난 8월 24일에도 이번 지진의 진앙과 비교적 가까운 아마트리체, 페스카라 델 트론토 등 중부 산악 지대에서 규모 6.2의 강진이 일어나 300명에 가까운 사망자가 나온 바 있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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