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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국내 경기 단기회복 어려워”

KDI “국내 경기 단기회복 어려워”

등록 2016.08.04 14:41

수정 2016.08.04 14:43

현상철

  기자

개소세·구조조정 여파로 경기 개선 힘들어 수출·투자 부진해 제조업생산 저조

한국개발연구원(KDI)이 현재 우리나라 경기가 단기간에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다소 암울한 전망을 내놨다.

KDI는 4일 발표한 ‘8월 경제동향’에서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소멸과 기업구조조정 여파로 경기가 단기간에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KDI는 일부 내수지표는 양호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아직 경제전반에 대한 회복으로 확산되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소매판매와 서비스업생산은 양호한 흐름이지만 일시적이라는 분석이다. 6월 소매판매는 전월 5.3%보다 확대된 8.9%, 7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한 101이다. 지난해 메르스 사태에 대한 기저효과와 개소세 인하에 따른 일시적인 확대 영향이다.

수출과 설비투자 부진이 이어지면서 제조업 생산도 저조하다.

7월 수출은 10.2% 감소해 전월(-2.7%)보다 감소폭이 커졌다. 3개월 만에 두자릿수 감소폭이다. 6월 설비투자는 기계류를 중심으로 줄어 2% 증가하는 데 그쳤다. 6월 광공업 생산은 0.8% 증가에 머물렀고, 제조업 평균 가동률도 전월(73%)보다 낮은 72.1%를 기록했다. KDI는 수출감소폭이 확대되고 설비투자 부진도 지속돼 제조업 생산은 대부분의 품목에서 둔화됐다고 분석했다.

KDI는 하반기부터 개소세 인하 종료로 내구재 소비와 운송장비 투자도 둔화될 것이라며 조선업 밀집지역의 실업률 상승 등 구조조정 여파도 경기회복세를 일시적으로 제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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