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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20년 만에 시가총액 216조로 우뚝

코스닥, 20년 만에 시가총액 216조로 우뚝

등록 2016.06.30 15:40

금아라

  기자

상장기업 343개→1168개, 3배 껑충헬스 바이오 미래신산업 중심 개편

코스닥 시장이 오는 7월을 기점으로 성인이 된다.

코스닥 시장은 중소·벤처기업의 자금조달 지원 등을 위해 미국 나스닥을 벤치마킹해 지난 1996년 7월 1일에 처음 문을 열었다. 이후 20년이라는 세월과 함께 코스닥은 여러 굴곡진 모습을 보여왔다.

개장 4년 만에 IT 벤처기업 생성 붐이 일어나며 시장의 규모와 거래대금은 처음에 비해 월등히 커졌다. 2001년 IT사업 불황 등이 발생, 사업체들의 부도가 연쇄적으로 일어나 침체기를 겪기도 했다.

2009년부터는 다시 회복세를 보였다. 2012년 이후 4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며 지난해 공모금액은 2조1190억원에 이르면서 최대치를 달성했다.

343개의 상장기업을 품에 안고 시작한 코스닥 시장은 현재 1168개로 3배 이상 늘어나며 몸집을 불렸다. 거래대금은 7조원을 웃돌았고 시가총액 또한 214조에 달하게 됐다.

내실에 있어서도 많은 변화가 있었고 또 강해졌다. 과거 제조업 위주의 업종이 주를 이뤘다면 현재는 바이오, 헬스 등 미래성장 산업으로 흐름이 바뀌었다.

수익률에 있어서는 44.5%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상장법인 실적도 월등히 높아진 상황. 더불어 지난 2009년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도입으로 부당 거래 사건들이 줄어들면서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는데 성공했다.

코스닥에 들어가지 못한 기업 등을 위한 코넥스 시장도 2013년 7월 1일 이후 개장 3년만에 호황을 누리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넥스 시장 시가총액은 5조1722억원으로 개장일 기록한 액수와 비교해 11배 증가했다. 상장 기업수도 124개로 늘었다.

코넥스 시장을 차지하고 있는 업종은 대부분 IT와 바이오다. 66곳인 이들의 시가총액은 3조4000억원으로 전체의 66%를 차지한다. 일평균 거래규모는 하루 28억1000만원으로 3년간 7배로 증가했으며 거래량은 20만2000주다.

상장기업 자금조달 금액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903억원을 시작으로 16년 지난 24일까지 576억원이 조달됐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현재 코스닥과 코넥스 시장 상황은 긍정적이다"며 "다만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참여를 독려해 시장 안정성을 확보해야하는 등 해결해야할 과제도 남아있다"고 밝혔다

금아라 기자 karatan5@

뉴스웨이 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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