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난사 사건에 민주당과 공화당의 유력 대선후보들 역시 발 빠르게 성명을 발표하고 나섰는데요. 같은 사건을 바라보는 대선후보들의 시각이 사뭇 다릅니다.
◇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 “나는 생명을 구하고 다음 테러리스트의 공격을 막아낼 것이다”
‘총기 소유 규제 완화’의 입장을 가진 트럼프는 범인이 급진적인 이슬람교도임을 지적하며, 무슬림 입국 규제를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이번 사건의 문제점을 총기 소유 자체가 아닌 무슬림의 테러라는 측면에서 찾고 있지요.
◇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 “끔찍한 일로 인해 피해를 본 사람들과 내 마음이 함께 한다”
앞서 신원조회를 통과한 사람만 총기를 소유해야 한다고 주장해온 클린턴.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총기난사가 얼마나 참혹한 범죄인지를 강조하고 있는데요. 향후 총기 소유자 신원조회 강화에 관해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역대 최악의 총기난사로 불리는 이번 사건. 미국 국민들은 가장 큰 원인을 무엇이라고 생각할까요? 이에 따라 5개월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 정국이 크게 요동칠 전망입니다.
박정아 기자 pja@
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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