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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맞붙은 호남···표심은 어디로?

[선택4·13]야권 맞붙은 호남···표심은 어디로?

등록 2016.04.10 13:44

수정 2016.04.10 14:23

한재희

  기자

가장 큰 변수는 문재인 전 대표 호남행

문재인 전 대표는 4월8~9일 호남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8일 광주를 방문해 첫 일정으로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사진=문재인 공식 홈페이지.문재인 전 대표는 4월8~9일 호남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8일 광주를 방문해 첫 일정으로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사진=문재인 공식 홈페이지.


20대 총선을 3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맞붙은 호남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세간의 관심이 ㅈ목되고 있다.

호남 민심에 따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차지할 수 있는 의석이 달라지는 만큼 양당이 치열한 유세를 벌였던 곳이기도 하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국민의당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호남지역 총 28석 가운데 국민의당이 17~20석을 가져갈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자체 판단도 크게 다르지 않다. 총 28석 가운데 20여 곳을 우세로 판단, 나머지 7~9곳은 경합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28석 가운데 5~6곳만 안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나머지 지역은 경합이나 열세로 분류했다.

변수는 문재인 전 대표의 광주 방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문 전 대표의 진심어린 사과와 위로의 메시지가 부동층을 움직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국민의당이 문재인 전 대표의 반대급부로 지지를 얻은 만큼 문재인 전 대표의 사과가 통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8~9일 이틀 동안 호남을 방문한 문 전 대표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참여정부 시절 호남을 홀대했다는 일부 호남 내 감정을 되돌리기 위해 전력을 다했다.

문 전 대표는 광주 정신을 되새기는 것으로 다시 시작하려한다고 강조하면서 호남이 지지를 거둔다면 대선에 도전하지 않겠다는 초강수를 두기도 했다.

국민의당을 의식하는 모습도 보였다. 국민의당은 호남이 아니면 안철수 대표 말고 당선될 사람이 없다면서 “호남이 바라는 것은 호남 내에서 지지를 받는 것이 아니라, 호남이 밀어주면 이를 바탕으로 바깥에서 정권을 바꾸라는 것이 아니냐”며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당은 문 전 대표의 광주행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상황이 심각해지면 안철수 대표가 다시 호남행을 택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한재희 기자 han324@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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