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신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실적은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가격경쟁력과 높은 제품 시장점유율 등 내수시장에서의 견조한 시장지배력이 지속할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투자측면에서는 이런 장점이 현재 주가에 반영된 상황임을 고려해야 한다.
이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선행한 주가에 따른 무리한 프리미엄 부여보다는 긴 호흡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현재 수준에서의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주가)은 신규진입에 대한 부담이 존재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영업실적 방향성과 동일한 주가의 우상향 흐름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오뚜기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6.3% 오른 4594억원, 영업이익은 16.6% 내린 18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의 경우 진짬뽕 등 라면부문의 물량성장에 따라 시장기대치를 충족하는 수준이었지만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277억원)를 하회했다.
이 연구원은 “원가하락에 따른 기저효과가 마무리되고, 라면부문의 외형확대를 위한 판매촉진비 등 비용 발생이 있었기 때문에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전은정 기자 eunsjr@
뉴스웨이 전은정 기자
eunsjr@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