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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기자
등록 :
2015-12-2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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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값 최고 세종시…전년비 21% 상승

전국 공시지가만 4.63% 상승
아파트 용지판매도 74兆 육박



주택시장의 호황에 토지시장도 덩달아 상승세를 보였다. 땅값 상승은 개발호재가 많은 세종시와 지방 혁신도시가 주도했다.

국토교통부가 조사한 2015년 개별공시지가에 따르면 올해 개별공시지가 변동률은 전년보다 4.63% 올랐다. 2014년 상승률 4.07%에 비해 상승 폭이 증가했다. 부동산 시장의 회복세와 더불어 세종특별자치시(중앙행정기관 이전), 경북 예천(경북도청 이전예정지), 전남 영광(대마전기자동차산업 조성사업 등), 혁신도시 등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개발사업의 영향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땅값이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중앙행정기관 이전에 따른 개발사업이 진행하고 있는 세종시로 20.81%가 올랐다. 이어 서귀포 공항과 외국인 투자와 전원주택 수요 증가 등의 발표에 따른 호재로 제주도가 12.46%로 2위를 차지했다. 땅값이 가장 낮게 상승한 지역은 인천으로 2.72% 상승하는데 그쳤다.

토지 거래를 전문으로 하는 부동산중개업 관계자들은 “부동산 호황기를 맞아 토지의 공시지가는 물론 장기적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는 지역의 땅값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호재에 힘입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역시 2013년 초부터 지난달까지 74조원에 가까운 토지 판매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LH에 따르면 2013년 22조1000억원을 판매한 데 이어 지난해 27조2000억원, 올해(11월24일 기준) 24조6000억원 등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성공적인 땅 분양으로 같은 기간 금융부채는 14조원가량 줄어들고, 3대 국제 신용평가회사가 매긴 신용등급도 국가 신용등급과 같은 ‘AA’ 수준으로 올라섰다.

토지 시장의 분위기는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이달부터 분당 신도시 면적의 2배 규모인 38.948㎢가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됐기 때문이다. 이번 해제되는 지역은 국토부가 지정한 토지거래허가구역(149.455㎢)의 26.1%에 해당된다.

업계에서는 “해제된 지역의 토지의 이용 의무가 소멸돼 개발이 더욱 수훨해 졌다”며 “특히 경기도의 성남이나 과천, 부산의 강서구 등은 제한됐던 토지 위에 건물이나 아파트 등 새로운 개발을 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토지시장이 활발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수정 기자 chri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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