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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최우선’ 신월성 1·2호기 원전수출 교두보

‘안전 최우선’ 신월성 1·2호기 원전수출 교두보

등록 2015.11.09 15:00

현상철

  기자

신월성 1·2호기 준공기념식 개최

신월성 1, 2호기 전경(사진 = 한수원 제공)신월성 1, 2호기 전경(사진 = 한수원 제공)


국내 원전기술 자립을 통해 이룩한 한국표준원전의 최종 완성형인 신월성 1·2호기가 성공적인 준공을 마치고 우리나라의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과 지역발전 견인을 다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9일 경주시 양남면 월성원자력본부에서 신월성 1·2호기 준공기념식을 가졌다.

1000MW급 신월성 1·2호기는 연간 국내 총발전량의 3%인 158억kWh의 전력을 생산, 전력예비율이 3.4%추가 확보됐다. 대구광역시 연간 소비량를 넘어서는 전력량이다.

한수원은 개선형 한국표준형원전 최종 완성을 통해 우리의 원전 건설과 운영능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음에 따라 원전 수출경쟁력 우위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부의 원전정책 추진에 따라 신월성 1·2호기는 23건의 추가 개선사항을 건설단계부터 반영해 안전성을 대폭 향상했다. 전기가 없어도 작동이 가능한 수소제거 설비, 비상전원과 냉각능력 제고를 위한 이동형 발전차량과 비상냉각수 외부 주입유 설치 등이 대표적이다.

또 신월성 1·2호기는 국내외 품질서류 전수조사, 최근 강화된 인허가 요건도 모두 이행했다.

앞서 2012년 11월부터 2년에 걸쳐 품질서류 전수조사와 후속조치를 통해 안전성을 확인하고, 안전규제 요건에 따른 모든 조치를 이행했다. 신월성 2호기 운영허가 전 정주기시험 수행, 기기검증보고서 기술적 적합성 확인, 기기/계통 시험결과 재확인 절차도 거쳤다.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몫을 하고 있다.

신월성 1·2호기 공사와 구매에 지역업체 60여개가 참여했고, 일일 최대 3500명, 연인원 600만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었다는 게 한수원의 설명이다. 도로건설, 어업기반시설 조성 등 지역지원사업과 지방세수 증대 등 70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이날 치사를 통해 “신월성 1·2호기 준공으로 우리나라 전력예비율이 3.4% 높아짐으로써 전력수급이 한층 안정될 것”이라며 “석탄화력 대비 매년 1300만톤의 온실가스 배출이 절감되는 등 우리나라 온실가스 감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경주=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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