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자산 상위 20개 기업집단 상장 계열사의 지난해 지배구조를 평가한 결과에 따르면 20개 그룹의 평균 점수는 25.9점이었다.
이 중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곳은 16.8점을 받은 한진으로 한진은 지주사의 계열사에 대한 신용공여 금액이 많고 배당수익률이 낮다는 점에서 주주권리 보호 부문의 최하 점수를 받았다. 또 계열사 대부분이 재무제표 승인과 이익배당에 관한 사항을 주주총회가 아닌 이사회에서 결정하게 하고 있다는 점도 한 몫을 했다.
효성(17.5점), 현대(18.7점), 대림(19.0점), 금호아시아나(20.0점) 등도 한진에 이어 평균 이하의 점수를 기록했다.
반면 두산은 40.6점으로 20대 그룹 중 지배구조 평가 결과가 가장 우수했다. 두산은 지주회사 체제를 갖춘 점, 서면투표제 등 주주권리 보호 장치를 적절하게 마련한 점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와 함께 현대백화점(32.9점), CJ(32.0점), 삼성(31.7점), LG(31.3점), 롯데(29.7점) 등도 평균 이상의 점수를 기록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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