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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감축···“원전이 대안으로 떠오른 이유”

온실가스 감축···“원전이 대안으로 떠오른 이유”

등록 2015.08.03 17:23

김은경

  기자

탄소배출 적어 온실가스 줄이는 효과 ‘톡톡’안정적 전력 공급···지역경제 활성화 이바지

신한울 3호기 건설현장.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신한울 3호기 건설현장.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국제적으로 저탄소 녹색정책이 확산하면서 원자력발전이 재조명받고 있다. 다른 발전원에 비해 탄소배출이 적어 온실가스를 줄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데다 발전단가가 저렴해 경제적이기 때문이다.

늘어나는 전력수요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대안으로 원전이 주목받는 이유는 이산화탄소를 거의 배출하지 않는다는 환경적 효과에 있다. 실제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석탄을 원전으로 대체하면 원전 2기의 연간 발전량을 2238만8000㎽h로 가정했을 때 2020년 온실가스 국가 배출전망치 7억8250만t-CO2 대비 2.3%가량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2025년 8억9700만t-CO2 대비 2.3%, 2030년엔 8억5060만t-CO2 대비 2.2% 가량의 온실가스를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정부는 2030년 온실가스 배출전망치(BAU)를 8억5060만t으로 설정하고 전망치대비 온실가스를 37% 감축하겠다는 안을 국제사회에 제출한 바 있다. BAU란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배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미래 전망치다. 이 때문에 정부는 7차전력계획을 통해 화력발전소 4기 건설 계획을 철회하는 대신 탄소배출이 적은 원전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었다.

발전단가가 저렴해 경제적이라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원전 2기의 연간 발전량을 2238만8000㎽h로 가정했을 때 화석연료 대비 연료는 896만톤 가량 줄일 수 있으며, 9818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한수원은 추산했다.

대규모 사업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신규원전 건설 시 투자와 고용창출 효과도 크다. 지난해 한수원은 신월성 1,2호기(977억원), 신고리 3,4호기(3072억원), 신한울 1,2호기(1조2626억원) 등 원전건설에 1조9812억원을 투자했다. 매일 4000여 명, 연인원 120만명의 고용 창출 효과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원전 주변 지역에 대한 우대제도와 고용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게 한수원의 설명이다. 한수원은 신규건설 발전소의 경우 발전소 반경 5km 이내의 읍, 면, 동지역에 거주한 자에 채용 가점을 부여하고 있으며, 선발 인원의 20% 수준의 지역주민 채용할당제를 시행 중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원전은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할 수 있고 에너지 해외의존도를 낮추는 데 이바지할 수 있다”며 “원전 건설과 운영에 따른 인구 유입 등 지역경제 활성화도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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