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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16기 제어봉 용접부위 엉뚱하게 검사

원전 16기 제어봉 용접부위 엉뚱하게 검사

등록 2015.07.09 18:11

김은경

  기자

원안위 “용접부 안전성은 건전”

자료=원자력안전위원회 제공자료=원자력안전위원회 제공

국내 16개 경수로 원자력 발전소의 제어봉 구동장치에 대한 용접부 검사부위가 오류가 난 것으로 드러났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국내 원전의 제어봉 구동장치 하우징(외함)에 대한 용접부위 검사에 일부 오류가 있었음이 확인됐다고 9일 밝혔다.

제어봉구동장치 하우징은 원자로 내에 인출 또는 삽입시켜 원자로의 열출력을 제어하는 제어봉을 에워싼 월동평태의 외함이다.

검사기준에 따르면 하우징의 맞대기용접 부위를 검사해야 하지만, 이 부위 대신 나사 조임 후 밀봉 용접된 오메가 형태의 용접부를 검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원안위는 국내 운영 중인 원전 총 24기에 대한 용접부 검사오류를 조사했다. 그 결과, 16기에서 동일한 검사오류 사실을 발견했다.

해당 원전은 웨스팅하우스 형 5기(고리 2,3,4/한빛 1,2), 프라마톰 형 2기(한울 1,2), 표준형 9기(신고리 1,2/한빛 4,5,6/한울 3,4,5,6) 등이다.

다만 용접부에 대한 건전성은 문제가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

원안위 관계자는 “제작단계에서 체적검사, 표면검사, 수압시험 기록을 살펴본 결과 결함이 없었고 현재까지 누설이 없었음을 확인했다”며 “용접부 두께의 25% 깊이 결합이 있다고 보수적으로 가정해 평가한 결과 건전성이 유지됐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원안위는 검사오류가 발생한 16기 원전에 대해 차기 계획예방정비기간 중 건전성을 확인하도록 조치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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