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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신탁, 물류센터 리츠 설립·운영

한국토지신탁, 물류센터 리츠 설립·운영

등록 2015.07.06 09:13

김성배

  기자

물류센터를 대상으로 하는 부동산투자회사(리츠)가 새로 설립됐다.

한국토지신탁은 지난 2일 경기도 안성에 소재한 물류센터에 투자하는 케이원제5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리츠)를 설립해 본격적으로 자산관리 운영업무를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대상 부동산은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에 위치한 에버게인 물류센터다. 자산 가치는 약 500억 원 수준이며, 규모는 연면적 5만 3790㎡의 지상 2층짜리 건물이다. 예상배당 수익률은 8%대 중반이며, 리츠의 운영기간은 5년이다.

한토신에 따르면 최근 물류센터가 기관투자자들의 주요 투자대상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본건 투자 건은 임차인의 안정성과 높은 배당 수익률로 인해 일찍부터 관심을 받아 왔다.

대기업 중심 임차인들의 장기임대차 계약이 체결되어 있어서, 투자자 모집과정에서도 많은 기관투자자들이 사모 투자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기술인공제회를 비롯해 부동산사모펀드가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한국토지신탁은 리츠 자산관리회사(AMC)로서 투자자 보호 및 자산의 관리-운영에 책임감을 높이기 위해 투자에 함께 참여했다.

리츠의 대상 부동산인 ‘에버게인 물류센터’에 대해 한토신 관계자는 “기존에 해외투자자가 부동산펀드를 통해 투자한 물류센터로 자산의 유지보수를 비롯해 관리가 잘되고 있었으며, 임차기업이 사용하기에 편리하고 효율적인 평면구조를 갖춰 물류기업들의 임차선호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위치는 수도권 물류의 주요 거점인 용인시와 이천시, 안성시의 3개시 공동 접경지역에 있다. 인근에 중대형 물류센터가 다수 분포되어 있다. 일죽IC에서 7km 거리이고 항후 서이천IC가 개통되면 물류배송 교통편은 더 좋아 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두석 한토신 대표는 회사의 수익 다변화 및 안정화 차원에서 리츠 사업 활성화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김 대표는 “투자자의 재산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면서 보다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는 리츠의 추가 설립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츠의 자산관리회사인 한국토지신탁은, 국내에 부동산투자회사법이 도입된 2001년도에 국내 최초로 자산관리회사(AMC) 인가를 받은 회사로, 2003년 케이원제1호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의 설립 이후, 최근에는 목동의 근린오피스빌딩, 대전의 할인매장을 대상으로 하는 리츠를 설립한 바 있다.

김성배 기자 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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