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銀 중 최고점···가중치 가장높은 BIS비율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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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소비자연맹이 조사한 ‘좋은 은행 순위’에서 광주은행이 안정성에서 지난해 14에서 3위로 가장 높은 오름세를 보이며 종합 4위를 차지했다.
신한은행이 전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국민은행은 안정성 상승으로 지난해 4위에서 2위를, 지난해 2위인 씨티은행은 한 단계 하락하여 3위를 기록했다.
이번 평가는 은행의 안정성 40%, 소비자성 30%, 건전성 20%, 수익성 10%의 가중치를 둬 순위를 산정한 종합 결과다.
가장 높은 가중치가 책정된 안정성 순위는 BIS자기자본비율 30%와 유동성비율을 10% 가중치를 둬 순위를 산정했다.
광주은행은 안정성 부분과 관련해 BIS자기자본비율이 14.74%로 1.64%포인트 증가해 지난해 13위에서 3위로 순위가 치솟았다. 상대적으로 탄탄한 대부분 시중은행보다 높은 수치를 나타냈으며, BIS비율이 12~13%대 머문 다른 지방은행과도 격차를 벌렸다.
건전성과 소비자성에서도 중위권 또는 상위권을 차지했다. 다만 수익성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12위에서 3단계 내려간 15위를 기록해 개선할 부분으로 지적됐다.
이는 광주은행의 영업권인 광주·전남지역 경기 악화와 기업들의 부진 등을 이유로 꼽을 수 있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전국 상장 제조업체(1149개사) 중 광주·전남지역은 21개사로 전국 대비 1.8%에 불과했다. 그나마 광주 12개사 중 4개사(33.3%), 전남 9개사 중 3개사(33.3%) 가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줄어들었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지역 경기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추가 충당금 이슈가 없는 등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며 “안정성 등과 함께 수익성도 대폭 향상하리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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