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압가스 연료공급시스템 관련 특허 중 105건 공개
대우조선해양이 경남 지역 내 중견·중소 조선소 및 기자재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핵심 기술을 무상 이전한다.
30일 대우조선해양은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최상기), 경남지식재산센터(센터장 김규련)와 ‘천연가스 추진 선박’ 핵심특허 기술 무상공개 및 기술이전을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은 지난 2월16일 대우조선해양이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특허 기술을 중견·중소 조선 기자재기업에 무상 공개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특허 공개는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담당하며 신청 기업 중 매출향상·원가절감·고용창출 등 효과가 높은 기업이 우선 사용할 수 있도록 운영될 방침이다.
공개 대상인 대우조선해양 ‘고압가스 연료공급시스템’은 천연가스를 고압 처리해 선박연료화 및 엔진공급을 담당하는 장치다.
대우조선해양은 약 500억원을 들여 독자 개발한 고압가스 연료공급시스템 관련 자사 보유 특허 중 105건을 공개할 예정이다. 연료가스 공급시스템 특허 57건, 천연가스 추진 선박 특허 28건, LNG 재기화 특허 20건 등이다. 아울러 추가 공개 여부와 범위도 검토 중이다.
대우조선해양 우종식 산업기술연구소장(상무)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지역 내 중견·중소 조선 관련 기업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와 창조경제 및 동반성장 실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최상기 센터장은 “조선산업의 국가 대표라고 할 수 있는 대우조선해양에서 지역 중소기업에 활로를 열어주는 뜻 깊은 일”이라고 전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sia0413@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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