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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산업 가치, 주민 지원 확보에 달렸다”

“원전 산업 가치, 주민 지원 확보에 달렸다”

등록 2015.04.29 11:52

수정 2015.04.29 16:23

김은경

  기자

‘30주년 한국원자력연차대회’ 개최

“원전 산업 가치, 주민 지원 확보에 달렸다” 기사의 사진


“원자력 발전 수명을 연장하는 것은 안전성을 담보로 해야한다. 주민의 지지가 가장 중요하다”

29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열린 ‘30주년 원자력연차대회’에서 제임스 스콘악 캐나다 브루스 파워 사업본부장은 국민공감: 원자력의 재도약을 위한 관문 세션에서 “캐나다 원전 산업의 중요한 가치는 주민 지원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브루스 파워는 캐나다의 세계적 원전회사다.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전력를 공급하고 있으며, 온타리오주는 전력의 절반을 원자력 발전에 의존하고 있다. 총 8기의 캔두형(중소로) 원자로가 있다. 경주 월성원전 1~4호기는 캐나다에서 도입된 캔두형(중수로)이다.

그는 “브루스 파워는 지속해서 주민 수용성 확보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정비 미결사항 등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인근 주민들에게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해 주민 신뢰를 얻었다”며 “주민들의 지원이 있으면 정책을 수립하는 것이 쉬워져 주민 신뢰를 구축한다는 것은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실제 지난달 진행한 주민 수용도 조사를 보면 원전의 설비개선에 대한 지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80% 이상이 설비개선을 지지했고 20%만이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또 “온타리오는 그동안 석탄을 활용한 에너지를 많이 의존했는데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화력발전을 줄어나가고 있다”며 “주 정부와 주민들이 원자력의 중요성 깨닫고 화력발전소 줄이기 위해 원자력 필요하다는 의견을 공동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했다.

‘함께한 30년, 함께할 30년-원자력 이제는 공감이다’를 주제로 진행되는 연차대회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캐나다 등 8개국의 원자력정책 입안 관계자, 국내외 원자력계 관계자 600여 명이 참석했다.

대회는 ▲‘국민 공감 - 원자력의 재도약을 위한 관문’ ▲‘지속 가능 원자력 발전을 위한 과제’ ▲‘미래를 위한 원자력’ 등 3개 세션 주제로 원자력의 과거, 현재, 미래를 돌아볼 예정이다.

프레드 더마카 가압중수로 원전 운영자 협회(COG)회장, 캐스린 맥카시 美 에너지부 경수로 지속가능성 프로그램 책임연구원, 론 오버스 캐나다원자력산업협회(OCI)회장 등이 전문가로 참석해 캐나다, 미국 등의 계속 운전사례 등을 소개한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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