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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어닝시즌 도래··· 코스피 또 발목 잡힐까

4월 어닝시즌 도래··· 코스피 또 발목 잡힐까

등록 2015.03.31 15:02

최원영

  기자

증권가 “견조한 실적에 랠리 지속될 것” 증권·반도체株 추천

4월 어닝시즌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지난 1월 우울했던 코스피 약세장이 또다시 재연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가에선 올 1분기 국내 대형주들이 양호한 어닝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분석하며 4월 주가 흐름도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증권·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실적모멘텀이 우수한 섹터의 종목을 눈 여겨 볼 것을 추천했다.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4월을 하루 앞두고 오후 2시30분 현재 전일 대비 6.51포인트(0.32%) 오른 2036.55를 기록하고 있다.

대내외 호재가 잇따르며 코스피, 코스닥이 일제히 상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 속에 내달 7일이면 삼성전자가 1·4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발표하며 1분기 어닝시즌의 포문을 연다.

앞서 1, 2월 코스피지수는 어닝시즌을 맞아 1880선까지 떨어지며 지리한 약세를 거듭한 바 있다. 지난 4분기에 대한 실적우려와 대외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경기민감 수출주 중심의 국내 대형주들은 맥을 못췄다.

반사적으로 투자자들의 자금은 중소형주 중심의 코스닥시장이 랠리를 이어갔고 실적발표가 모두 마무리되고 리스크가 걷히고서야 코스피시장이 회복 국면을 맞은 상황.

하지만 또다시 어닝시즌을 맞은 4월 코스피 향방은 지난 1월과는 다르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 이준희 연구원은 “3월 이후 국내 기업들의 영업이익 추정치가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어 4월 역시 긍정적인 주가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실적시즌을 코 앞에 둔 상황에서 실적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 최근 2년동안 이어진 실적부진에서 벗어나며 실적트라우마를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그는 “코스닥시장이 선전하고 있지만 어닝스 모멘텀을 감안했을 때 코스피 대형주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여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다만 전략적인 측면에서 차별적인 실적개선 움직임을 보이는 업종을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그는 “증권, 반도체, 에너지, 디스플레이 등은 1분기 및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가 동시에 1%이상 개선되는 등 차별적인 실적 모멘텀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들 업종 내 대형주 위주로 포트폴리오 편입비중을 늘려가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KDB대우증권 김상호 연구원도 “이번 1분기 이익전망은 2011년 이후 가장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모든 업종의 이익이 상향되는 것은 아니다”며 “부진했던 업종의 반등보다는 기존에 성장성을 보인 업종이 아웃퍼폼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증권, 반도체, 화장품, 의류 업종의 이익모멘텀은 여전히 긍정적이고 운송과 디스플레이 업종은 이익모멘텀과 가격모멘텀 측면에서 양호한 성과를 보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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