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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해커 재등장···원전 안전에 이상 없어”

한수원 “해커 재등장···원전 안전에 이상 없어”

등록 2015.03.12 19:06

수정 2015.03.13 07:20

김은경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12일 원전반대그룹이 공개한 자료와 관련 “현재까지 원전의 안전운영은 물론 업무용 네트워크에 영향을 주는 어떠한 일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자신을 원전반대그룹 회장 미핵이라고 밝힌 인물은 이날 오후 트위터를 통해 원전 도면, 한글파일 등 총 10여 개의 파일을 공개했다. 이 인물은 “돈이 필요하거든요. 요구만 들어주면 되겠는데 북유럽과 동남아, 남아메리카의 여러 나라에서 원전자료를 사겠다고 하는데 자료를...”이라며 금전을 요구했다.

한수원에 따르면 원전반대그룹이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자료는 한글파일 1개, 동영상 1개, 프로그램파일 2개, 그림파일 8개 등 총 12개다. 관련 파일을 분석한 결과, 고리 1호기 계통도면, 성능분석자료, 안전해석소개용 전산화면 등으로 과거 5차례 공개된 일반문서 수준으로 파악됐다.

한수원 관계자는 “지난해 사이버위협 특별점검을 통해 전사 이메일 계정변경, 정보보안 전문가 채용, 사이버관제센터 인력확대, 보완시스템 추가보강 등의 조치를 취했다”며 “과거에 수집한 자료를 가지고 계속 사이버 심리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이날 자료 유출범을 지난해 사이버 공격을 단행한 인물과 동일범인 것으로 보고 대검찰청 등 수사기관에 추가로 수사를 요청할 방침이다.

12일 해커로 추정되는 인물이 트위터에 올린 메시지. 사진=트위터 캡춰12일 해커로 추정되는 인물이 트위터에 올린 메시지. 사진=트위터 캡춰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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