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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원 규모 한국형 ‘스마트원전’ 사우디에 첫 수출

2조원 규모 한국형 ‘스마트원전’ 사우디에 첫 수출

등록 2015.03.04 09:52

김은경

  기자

朴 대통령, 살만 국왕과 공동파트너십 MOU 체결

한국이 독자 개발한 중소형 원자로 스마트(SMART) 2기를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해 시범운영하고 사우디와 공동으로 제3국에까지 수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지난 2009년 UAE(아랍에미리트) 원전 수주에 이은 가시적인 성과다.

중동 4개국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3일 오후(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만 빈압둘아지즈 알사우드 국왕과 정상회담을 하고 ‘스마트 공동파트너십 및 인력양성’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스마트는 대형원전의 10분의 1 수준인 10만㎾급 중소형 원전으로 전기생산, 해수 담수화 등 다목적으로 활용 가능하다. 냉각수 대신 공기로도 원자로 냉각이 가능해 내륙지역에도 건설할 수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국은 공동투자를 통해 예비검토사업(PPE)를 시행하고 사우디에 20억 달러 규모의 스마트 원전 2기를 시범건설해 제3국 공동수출을 추진키로 했다.

카이스트 교수진 및 학생을 사우디 대학에 파견해 학·석사 과정의 원자력 공학과 개설을 지원하는 한편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사우디의 ‘킹압둘라 원자력재생에너지원’(K.A.CARE)간 원자력 인력양성 공동센터 설립 등도 추진키로 했다.

박 대통령은 “사우디가 우리의 중소형 원자로인 스마트를 협력대상으로 선택한 것은 기술적으로나 효용성 측면에서 스마트한 선택이었다”며 “세계 최초 중소형 원자로 상용화와 제3국 공동진출 추진을 통해 세계시장을 함께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경제분야에서 14건의 MOU가 체결됨에 따라 스마트 원전, 사우디전력공사 발주 프로젝트 30억 달러, 전자정부시스템 구축 2억 달러, 특화제약단지 구축 2억 달러 등 54억 달러 수주가 기대된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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