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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만에 중단된 한일 통화스와프에 이주열 총재 “결정은 합의따라”

14년만에 중단된 한일 통화스와프에 이주열 총재 “결정은 합의따라”

등록 2015.02.23 17:44

손예술

  기자

과거 역사때문에 한국과 일본간 양자 통화스와프 만기를 연장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입을 열었다.

23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 업무보고에서 윤호중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한일 통화스와프 만기를 연장하지 않은 배경을 묻자 이주열 한은 총재는 “한국은행은 (스와프 만기를) 연장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도 이주열 총재는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일본의 재무성과 일본은행이 정치적인 고려를 하지 않고 금융상황 요인만 놓고 협의를 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외환건전성과 외환보유고 등 기초여건을 고려할 때 금융변동성을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며 통화스와프 만기 연장의 실익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치앙마이 양자간 스와프 협정이 다자간 협정으로 바뀌면서 양자간 개별 스와프 협정은 순차적으로 종료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윤 의원은 통화스와프 자체는 위기상황에 대비한 것임을 감안할 때 “비가 오지 않는다고 해서 우비와 우산을 버리는 일은 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16일 한국은행은 한국과 일본 간 맺어온 100억 달러(약 11조170억원) 규모의 통화스와프 만기 연장을 더이상 하지 않고 계약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일 양자간 통화스와프는 14년 만에 마무리됐다.

앞서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 17일 금융통화위원회가 끝난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일 통화스와프를 연장하지 않기로 한 것은 안정적인 금융시장 상황과 건실한 거시경제 여건을 감안한 결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손예술 기자 kunst@

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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