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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1호기,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충격적

월성1호기,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충격적

등록 2015.01.06 14:28

수정 2015.01.16 07:50

김은경

  기자

민간검증단 “안전성 보장 어려워” 이동형설비 확보 등 개선방안 마련 제안

30년 설계수명이 끝난 월성 1호기에 대해 안전성 보장이 어렵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월성 1호기 스트레스테스트 전문가검증단’이 6일 검증보고서를 원안위에 제출함에 따라 ‘원전 스트레스테스트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검증단과 지역주민·전문가·환경단체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검증단은 2013년 7월부터 한국수력원자력이 제출한 월성 1호기 스트레스테스트 자체평가 보고서에 대한 검증작업을 해왔다.

민간검증단은 “현재까지 평가결과로는 계속 운전 시 안전성 보장이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한수원이 수행한 스트레스테스트는 기술분야에 취약한 관리에만 집중하고 있어 스트레스테스트 수행능력에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반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검증단은 월성 1호기가 발생 확률이 1만 년에 한 번 정도인 규모 6.9∼7.0(0.3g)의 자연재해에도 필수 안전기능이 유지될 수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원전 스트레스테스트는 설계기준을 초과하는 대형 자연재해에 대한 원전의 대응능력을 평가해 노후 원전의 안전성을 재확인하고 개선·보완사항을 도출하기 위해 계속운전 심사에 포함돼 추진해왔다.

검증단은 이와 함께 ‘다수호기 동시사고 대응을 위해 각 호기에서 안전기능이 확보될 수 있도록 이동형설비 확보·운영 등의 중장기 개선방안 마련' 등 19건의 안전 개선사항을 도출해 제안했다.

앞서 원안위는 지난해 4월 30일 스트레스테스트 수행지침을 마련한 바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수행지침에 따라 자체평가를 시행해 같은 해 7월 결과를 제출했으며 8월부터 전문가검증단이 검증에 착수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10월 2일 공개한 KINS의 계속운전 심사보고서와 함께 월성 1호기 계속운전 허가여부 결정을 위한 심의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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