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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의 날’ 전국 원전 ‘비상태세’ 유지···이상 징후 없어

‘원자력의 날’ 전국 원전 ‘비상태세’ 유지···이상 징후 없어

등록 2014.12.27 11:55

김은경

  기자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전공격에 대비해 비상대응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원자력의 날인 27일 전국의 주요원전은 이상징후 없이 정상 가동되고 있다.

하지만 월성·고리 등 원전본부 4곳은 비상상황반을 편성해 밤샘 근무를 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경북 경주의 월성원전은 10명씩으로 구성된 상황반 3개조를 편성해 비상근무를 하고 있지만 이상징후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월성원전에는 사이버테러 전문 보안기관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상주하면서 보안상황을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있으며 만일에 사태에 대비해 투입된 해병대도 외곽 순찰을 하고 있다.

경북 울진의 한울원전도 상황반 3개조로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 자체 경비인력과 육군 50사단 원전중대 병력이 주변 수색과 출입구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등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고리원자력발전소도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한 채 원전 가동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있으나 별다른 이상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

고리원자력본부는 사이버테러는 없었지만 오는 31일까지 근무편성 인원을 절반으로 줄여 비상근무체제를 계속 유지키로 했다.

신고리원전 3호기 공사현장에서 지난 26일 오후 가스누출 사고로 3명이 목숨을 잃은 사고가 발생했지만 나흘 연속 비상근무를 이어가고 있다. 고리원전 건물과 발전소 주변에서는 출입 인원과 차량을 이중, 삼중으로 검문검색하고 있다.

고리원자력본부는 가스누출사고와 사이버공격과는 무관하다고 밝힌 바 있다.

전남 영광의 한빛원전도 해커의 공격이 있을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6개 발전소별로 비상상황반을 운영하고 발전소장을 중심으로 전 직원이 3개 조로 나뉘어 24시간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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