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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돈 17억원 챙긴 前 한수원 부장 징역 12년 확정

뒷돈 17억원 챙긴 前 한수원 부장 징역 12년 확정

등록 2014.12.24 15:42

김은경

  기자

벌금 35억원 등도 납부해야

현대중공업으로부터 원전 부품 납품 청탁을 해준 대가로 17억여 원의 뒷돈을 챙긴 전 한국수력원자력 부장에게 징역 12년의 중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24일 원전 부품 구매업무를 하면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송모(49) 전 한수원 부장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송씨는 2012년 2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현대중공업 정모(58) 전 총괄상무 등 6명으로부터 아랍에미리트(UAE) 수출 원전의 핵심 부품 납품과 관련해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총 17억여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1심은 송씨에게 징역 15년과 벌금 35억원, 6억2500만원 몰수, 4억350만원 추징을 선고했다. 2심은 벌금과 추징금을 유지하되 수사협조 등을 이유로 징역 12년으로 감형했다.

송씨는 시험성적서를 위조한 혐의로 별건 기소돼 최근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송씨는 이날 판결 확정으로 최소 16년을 복역하게 됐다. 벌금 35억원을 납부하지 못할 경우 350만원을 1일로 환산한 기간인 1000일 동안 추가로 노역장에 유치돼 최대 18년 270일 동안 복역한다.

한편, 대법원 1부(주심 이인복 대법관)는 이날 뇌물수수 혐의로 따로 기소된 이모(58) 한수원 전 부사장에게 징역 1년 6월과 벌금 4400만원, 추징금 3600만원을 선고한 원심도 확정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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