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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단통법 이후 고객 중심으로 통신지형 탈바꿈

KT, 단통법 이후 고객 중심으로 통신지형 탈바꿈

등록 2014.09.29 09:36

수정 2014.09.29 10:17

김아연

  기자

KT는 오는 10월1일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 시행에 맞춰 고객들의 통신비 부담은 줄이고 혜택은 늘려갈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KT는 새로운 결합 플랫폼인 ‘올레 패밀리박스’를 출시하고 서울, 경기 및 6대 광역시 주요 광역버스 정류장에 ‘3배 빠른 GiGA WiFi’ 구축할 방침이다. 또 국내 최초로 와이브로와 LTE를 결합한 ‘와이브로 하이브리드 에그’를 선보이고 제휴 할인과 멤버십 혜택 강화와 고객·유통망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온라인 환경 구축 등 고객 편익 확대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새로운 형태의 결합서비스 어플리케이션인 ‘올레 패밀리박스’는 가족간 데이터와 멤버십 포인트를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고 매월 보너스 혜택이 추가 제공된다.

올레 패밀리박스는 모바일 2회선 이상 결합 상품에 가입한 가족 구성원이 자신이 보유한 데이터와 포인트를 ‘박스’에 넣어두면 필요한 사람이 언제든 쓸 수 있게 해준다. 남은 데이터는 다음 달 말까지 자동 이월된다.

또 매달 가족 구성원 수만큼 1인당 데이터 100MB와 멤버십 포인트 1000점이 보너스로 부여되고 올레 WiFi 이용권도 가족당 1매씩 함께 제공한다. 예를 들어 데이터를 많이 쓰는 자녀들은 부모에게 데이터를 받을 수 있고 멤버십 포인트를 주로 쓰는 부모는 자녀의 포인트를 쓸 수 있게 된다.

KT는 다양하고 풍성한 제휴 서비스들도 더욱 확대해 통신 요금 할인은 물론 매년 항공 마일리지까지 제공하는 ‘olleh 만마일 KB국민카드’를 10월1일 출시한다.

‘olleh 만마일 KB국민카드’는 전월 카드 이용 금액이 30만원 이상이면 매월 통신요금을 7000원 할인해주고 여기에 LTE67 이상 요금제를 쓰면 추가로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를 1년에 최대 5000마일까지 적립해준다. LTE67 요금제를 2년 사용한 고객은 제주도 왕복이 가능한 1만 마일리지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CMA 계좌로 자동이체만 해도 통신비가 할인되는 ‘KDB대우증권 제휴 서비스’, 국내 최초 체크카드로 통신비가 할인되는 ‘삼삼한 체크카드’ 등 고객들은 자신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제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혜택으로 강화해온 ‘올레멤버십’은 ‘전무후무 올레멤버십 혜택 완결판’ 서비스로 업그레이드 된다. 이를 통해 10월15일부터는 CGV 현장 할인 확대, CGV 및 메가박스 영화관 내 콤보 할인 등 영화 관람 혜택이 더욱 강화될 예정이다.

그동안 스타벅스, 미스터피자, 아웃백, 빕스, 교보문고, CGV 등에서 제공돼왔던 ‘3배 빠른 GiGA WiFi’ 서비스는 카페베네, 투썸플레이스 등 연말까지 전국 4천5백여 곳으로 확대된다.

또 10월부터는 승차 인원이 많은 서울, 경기 및 6대 광역시 주요 광역버스 정류장에 GiGA WiFi를 구축해 3배 빠른 GiGA WiFi를 이용할 경우 데이터 요금 부담 없이 무료로 대용량의 데이터를 즐길 수 있다.

아울러 KT는 저렴한 요금의 WiBro 장점과 넓은 커버리지의 광대역 LTE의 장점을 결합한 ‘와이브로 하이브리드 에그’도 국내 최초로 출시한다. 와이브로 신호가 잡히지 않는 지역에서 넓고 촘촘한 전국망 커버리지를 자랑하는 LTE 망에 자동 접속하기 때문에 건물 안, 지하, 도서 지역에서도 빠른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요금제는 ‘와이브로 하이브리드 10G/20G’ 2종으로 10GB는 월 1만5000원에, 20GB는 월 2만2000원(24개월 약정시, 부가세 별도)에 제공한다. 이는 LTE 데이터 전용 요금제인 ‘데이터플러스’와 비교하면 약 88%나 저렴한 수준이다.

KT의 공식 온라인 상점인 ‘올레샵’은 온·오프라인 판매처의 강점을 결합한 통신전문 쇼핑몰로 변모한다. 각 대리점별 가격비교는 물론, 고객 관리를 통한 단골 고객화, 총알 배송 등 다른 쇼핑몰과 차별화된 전략으로 고객들이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신뢰도를 높힐 예정이다.

여기에 결합할인 요금 시뮬레이션을 간편하게 하고 주문 절차를 간소화해 고객이 다양한 통신 상품을 손쉽게 접하고 주문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이외에도 KT는 단통법 시행을 앞두고 유통시장 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해 법이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상황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고객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국내 최초로 ‘고객 최우선 경영실’을 CEO 직속부서로 신설해 운영 중이다.

또한 지난 4개월간 상품, 채널, 네트워크, 서비스 전 영역에 걸쳐 고객 관점에서 3000여개의 세부 고객경험품질 1단계 진단을 마치고 고객이 불편해 하는 700여개의 사항을 도출해 개선 중이다.

이 중 단통법을 위해 사내 각 조직의 전문가로 구성된 상황반은 ▲ 투명한 가격 고시 안내 ▲법 준수에 대한 자율 점검 활동을 진행 중이며 KT는 단통법 제도를 엄격히 준수해 고객들의 혼선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남규택 KT 마케팅부문장 부사장은 “올 초부터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단통법이 시작되는 10월, 그리고 그 이후에도 KT만의 서비스와 혜택을 끊임없이 발전시켜 고객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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