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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품업계, 1인 가구 겨냥 제품 출시 봇물

[포커스]식품품업계, 1인 가구 겨냥 제품 출시 봇물

등록 2014.02.26 08:43

박수진

  기자

CJ제일제당, ‘프레시안 볶음밥’ 2종(좌) 대상 청정원, ‘컵국밥 큰컵’ 3종(우)CJ제일제당, ‘프레시안 볶음밥’ 2종(좌) 대상 청정원, ‘컵국밥 큰컵’ 3종(우)

최근 1인·맞벌이 가구가 증가하자 식품업체들이 이를 겨냥한 식품들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특히 컵라면처럼 뜨거운 물만 부으면 완성되는 국밥·덮밥·볶음밥은 물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간편식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우선 2012년 업계 최초로 컵밥 형태의 퓨전 볶음밥을 선보인 비락은 냉동식에서 벗어나 열풍건조한 쌀로 찰진 식감을 구현, 상온보관이 가능하도록 했다. 최근에는 라면과 밥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만든 ‘라면밥’도 내놨다. 전자레인지를 사용하지 않고도 뜨거운 물만 부으면 돼 조리의 간편성을 높였다.

오뚜기는 기존 제품인 ‘맛있는 오뚜기밥’과 레토르트식품을 결합한 ‘오뚜기 세트밥’을 선보였다. 전자레인지나 끓는 물에 데우기만 하면 20여 가지의 다양한 요리를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7월 간편식 냉동밥 ‘프레시안 치킨볶음밥’ ‘프레시안 새우볶음밥’ 2종을 파우치와 컵밥 등 다양한 용기에 선보였다.

‘치킨볶음밥’은 강한 불에 볶아낸 철판 소스와 담백한 닭가슴살·당근·피망 등 신선한 야채가 듬뿍 들어 있어 한 끼 식사로 즐길 수 있다. ‘새우볶음밥’ 역시 철판 소스에 통새우와 야채가 어우러진 제품이다. 2종 모두 편의점 전용 제품으로 전자레인지에 3분 30초만 데우면 된다.

대상 청정원은 국물을 좋아하는 한국인의 식성을 반영해 국밥 형태의 제품을 내놨다. 최근에는 추운 겨울을 겨냥해 든든하게 즐길 수 있도록 용량을 최대 44% 늘린 ‘컵국밥 큰겁’ 3종을 추가로 출시했다. 밥의 질감을 높이고 액상스프를 사용해 진한 국물맛을 냈다.

대상FNF 종가집의 ‘아삭아삭 맛김치’는 미니 사이즈의 PET 형태와 파우치 형태로 구성돼 혼자 사는 자취생들이 많이 찾는다.

PET형태의 380g 소용량은 뚜껑이 있어 싱글족이나 1인 가구가 보관해가며 먹기에 좋다. 파우치 포장은 80g·130g·200g 등 중량에 따른 포장이 다양해 여행용이나 집에서 짧은 기간에 섭취하기 용이하다.

종합요리식품기업 아워홈은 냉장을 하지 않아도 실온에서 장기 보관이 가능한 탕 가정간편식 3종(사진)을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갈비탕·사골곰탕·육개장 등 3종류로 모두 상온에서 12개월까지 장기 보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별도의 조리 없이 간편하게 데워먹을 수 있으며 300~350g의 소용량이다.

음료 시장에서도 간편한 제품들이 선보여지고 있다. 동서식품의 카누 미니는 제품 용량을 16g에서 9g로 줄인 제품이다. 이 제품은 1인 가구 증가와 더불어 다양한 취향의 소비자들의 커피 음용 습관을 충족시키기 위해 출시됐다.

롯데칠성음료는 ‘아이시스8.0 슬림페트’를 300㎖용량으로 미니 사이즈로 내놨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즉석조리 식품 매출이 2008년 1932억원에서 2011년 3642억원으로 3년 새 약 2배가량 늘었다”면서 “앞으로 1인 가구를 겨냥한 각종 제품들이 더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 psj627@

뉴스웨이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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