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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호주, 5조원 규모 통화스와프 체결

한국-호주, 5조원 규모 통화스와프 체결

등록 2014.02.23 09:29

수정 2014.02.23 15:52

박정용

  기자

23일 한국은행 김중수 총재(오른쪽)와 호주중앙은행 Glenn Stevens 총재(좌)는 호주 시드니에서 양국 중앙은행간 자국통화 스왑계약서에 서명한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 한국은행 제공23일 한국은행 김중수 총재(오른쪽)와 호주중앙은행 Glenn Stevens 총재(좌)는 호주 시드니에서 양국 중앙은행간 자국통화 스왑계약서에 서명한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 한국은행 제공


한국이 호주와 5조원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23일 체결했다.

이날 한국은행은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호주를 방문한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글렌 스티븐스 호주 중앙은행 총재와 한화 5조원(약 45억미달러)규모의 통화 스와프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통화스왑 계약 체결에 따라 양국 중앙은행은 무역결제 지원 등을 위해 5조원 이내에서 상호간 자금 지원이 가능케 됐다.

통화스왑 계약의 유효기간은 3년이며 만기도래시 양자간 합의에 의해 연장이 가능하다.

한국은 현재 12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맺고 있다.

국가별로는 중국 560억달러, 일본 100억달러, 인도네시아 100억달러, 아랍에미레이트 54억달러, 말레이시아 47억달러 등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통화스왑은 양자간 교역 촉진을 통해 상호 경제발전을 증진시킬 목적으로 체결됐다.

특히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은 시기에도 무역대금을 자국통화로 결제할 수 있도록 보장함으로써 역내 금융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외에도 통화스왑은 양국 중앙은행간 상호 합의된 여타 목적을 위해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통화부문 협력 강화는 한국과 통화스왑 국가간 서로에게 이익이다.

안정적 경제발전을 위한 양국간 교역 촉진에 기여하고 대외 경상결제에 있어 원화와 호주달러사용을 확대해 나가는 등 역내 거래에서 자국통화 활용도를 제고할 수 있기 때문인다.

특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양적완화 축소 등으로 전세계적으로 금융안전망 강화가 요구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기적으로도 매우 적절하고 볼 수 있다.

김 총재는 “앞으로도 금융 및 경제 협력, 원화의 대외 수용성 제고, 금융안전망 확충 등을 위해 상호간 이익이 되는 국가들과의 양자 통화 스왑을 선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박정용 기자 morbidgs@

뉴스웨이 박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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