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1일 기준 전국 표준지 50만 필지 공시가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보다 평균 3.64% 올랐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상승률(2.70%)보다 1%포인트 가까이 높아진 수치다.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2009년 표준지 공시지가가 하락한 이래 가장 큰 오름폭이다.
2009년 1.4% 하락했던 표준지 공시지가는 2010년 2.5%, 2011년 2.0%, 2012년 3.1%, 2013년 2.7% 등으로 완만한 상승 곡선을 그린다.
지역별 상승률은 수도권이 3.11%, 광역시(인천시 제외)가 4.77%, 수도권·광역시를 제외한 시·군이 5.33%다.
수도권보다 시·군 등 지방으로 갈수록 가격 상승 폭이 컸다. 세종 등 개발사업이 활발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률을 끌어 올린 게 원인으로 분석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세종시, 혁신도시 등 개발사업지역 토지 수요 증가, 지역 간 공시가격 불균형 해소를 위한 노력 등이 공시지가 상승률의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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