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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사업 다각화 총력 부채 줄인다

LH, 사업 다각화 총력 부채 줄인다

등록 2013.10.18 14:10

성동규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새로운 부동산 사업방식인 리츠 등 사업방식을 다각화해 재무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LH는 18일 단순히 자체 자금을 직접 투입하는 방식에서 탈피, 대내외 경영여건 변화에 따른 투트랙 개선 방안 시행 경영정상화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먼저 LH는 사업방식 다각화를 위해 연간 20조원정도 사업비를 유지하면서 그 중 약 4조~5조원을 민간참여 확대로 풀어나갈 방침이다. 대표적으로 이미 실행중인 방안으로는 희망임대리츠 방식이 있다.

희망임대리츠 사업은 하우스푸어 지원대책의 하나로 LH가 자산관리회사로 매입신청을 받아 지난 9월 총 508가구의 실적을 달성했다. 희망자는 1000가구가 넘는 등 인기를 끌었다. 현재 국토부와 협의해 2차 사업 추진을 준비중이다.

주택개발리츠 또한 미분양 리스크 때문에 신규 사업을 꺼리는 건설사들의 사업 참여를 유도하고 LH의 미매각 공동주택용지 매각을 위해 진행 중이다.

이 방식은 투자자들로부터 받은 자금으로 리츠가 용지를 사들여 건설사에서 주택을 지어 분양한 후 미분양 발생하면 LH와 건설사가 리스크를 분담하는 사업이다.

LH의 핵심사업인 임대주택 건설 사업에도 리츠방식 도입을 검토 중이다. 지난 8월 30일 열린 임대주택 개발리츠에 대한 사업설명회에도 모두 19개 기관 36명이 참석했다.

이외에도 LH에서는 하남미사지구(27블록)에서 택지를 제공하고 민간은 주택을 건설하는 지주공동사업 방식으로 공동 주택건설사업을 추진하는 등 수익과 위험을 민간과 공유할 수 있는 사업추진 구조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재무구조 개선 방안의 다른 한 축인 보유자산 매각에도 나선다.

LH는 2010년 8월 비상경영에 돌입한 이후 이미 전사적인 판매촉진활동을 벌여왔다. 거리 캠페인, 투자설명회 개최, 신규 수요 발굴 등 다양한 판촉 활동을 벌였다.

그 결과 2010년 16조원 수준이던 판매실적은 2011년에 통합 이후 사상 최대인 22조4000억원을 달성했다. 대금회수도 2010년에 13조3000억원이던 것이 꾸준히 증가해 2011년 17조, 2012년 17조1000억원의 실적을 나타냈다.

LH는 특히 통합 4주년을 맞은 올해 판매목표관리제를 도입, 목표 달성을 위해 사장과 22개 지역 및 사업본부장이 경영계약 체결을 하고 더욱 실행력을 강화시킨 판촉방안을 추진 중이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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