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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넥타이 풀자” 혹서기 전력난 동참

與野 “넥타이 풀자” 혹서기 전력난 동참

등록 2013.05.31 16:15

이창희

  기자

원자력 발전소의 무더기 가동 중단으로 혹서기 전력 대란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여야가 절전 노력에 동참하는 모습이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지난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실내온도 3도를 내리는 효과가 있으니까 오늘부터 넥타이 없이 근무를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최고위원들을 비롯한 지도부 전원이 모두 넥타이를 풀었다.

김기현 정책위의장은 원전가동 중단 관련 당정협의에서 “전력난 우려를 끼쳐 국민께 죄송하다”며 역시 노타이 차림으로 회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3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6월부터 의원총회 등 당의 모든 회의장에서 넥타이를 매지 않기로 결정했다.

배재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을(乙)’을 위한 민주당을 지향하는 만큼 소탈한 옷차림으로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겠다는 의미도 있다”고 밝혔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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