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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강세, 곡물가 안정...식음료株 강세

환율강세, 곡물가 안정...식음료株 강세

등록 2013.03.29 13:45

수정 2013.03.29 14:02

장원석

  기자

농심·오뚜기 ·대상 줄줄이 신고가 행진

농심·오뚜기·대상 등 대표적 식품 기업들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들 식품주들이 경기 불황을 타지 않는 필수 소비재 기업이고 최근 1인 가구 증가로 라면, 카레 등 레토르트 제품들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여기에 환율 강세와 곡물가 안정까지 겹쳐 주가가 상승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향후 주가는 환율 강세와 곡물가 안정으로 오름세를 지속할 것 이란 분석과 이미 밸류에이션이 너무 높아져서 더 이상의 상승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맞서고 있다.

28일 식품 기업들이 나란히 신고가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에 따르면 농심은 오전 1시27분 현재 32만500원의 250일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고 오뚜기는 32만3000원, 대상도 3만6700원의 신고가를 갈아 치웠다.

식품주들의 폭등세는 필수 소비재로 실적 안정성이 뛰어나다는 공통점 을 가지고 있다. 또 1인가구 증가로 인한 실적 개선과 해외 곡물가 안 정으로 이익이 늘고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먼저 농심은 지난해 부진했던 라면시장에서 다시 빨간 국물 판매가 늘어나면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또 해외시장에서 미국 월마트 입점과 중국 타오바오 직거래 등 유통 채널이 강화되면서 판매가 최대 20% 이상 증가할 전망도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짜파구리나 백산수 판매 호조라는 이슈도 있었다.

오뚜기는 지난해부터 영업·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케첩, 마요네즈등 소 스류나 카레 등의 레토르트 식품과 함께 라면의 영업력이 강화돼 올해 도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예상되고 있다.

대상은 원화 강세와 국제 곡물가 안정으로 인해 안정적인 실적을 확보 하고 있다. 또 자체적으로 식자재 유통 사업을 확대하고 있어 추가적인 실적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꼽혔다.

KTB투자증권 김민정 연구원은 "이들 기업들이 곡물을 원재료 쓰니까 환율이 최근 올랐으나 전반적으로 안정세가 예상돼 원료 수입 가격이 줄었고 연초 가격 인상으로 인해 실적 이익 모멘텀 좋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향후 주가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환율 강세와 국제 곡물가 안 정으로 아직 펀더멘탈이 좋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이미 너무 많이 올라 잠시 쉬어갈 때가 됐다는 전망도 있었다.

IBK투자증권 박애란 연구원은 "음식료가 3년 연속으로 코스피 지수 보다 상회한 업종인데 올해에도 실적이 안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환율도 하향 안정이고 곡물가도 하향 안정되고 있기 때문에 펀더멘탈 센티멘트 모두 좋다"고 내다봤다.

HMC투자증권 정혜승 연구원은 "음식료 업종 1분기 실적은 기대치 보다 못하다"며 "2년간 업종이 강세였고 올해도 강세이기 때문에 업종 자체에 대한 차익실현 할 때가 온 것 같다"고 전망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

뉴스웨이 장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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