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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1번 글씨, 폭발 이후 남는 것 불가능"

"천안함 1번 글씨, 폭발 이후 남는 것 불가능"

등록 2010.05.31 16:03

이은화

  기자

(서울=뉴스웨이 이은화 기자) 민주당 최문순 의원은 31일 민군합동조사단이 천안함 사고가 북한의 소행이라며 결정적 증거(smoking gun)로 제시한 어뢰 추진체 프로펠러 앞단에 적힌 파란색 잉크의 1번 글씨가 폭발 이후 남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버지니아대 물리학과 교수에게 분석과 의견조회를 진행한 결과, 이같은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250kg의 폭약량에서 발산될 에너지 양에 근거해 간단한 계산을 해보면, 폭발 직후 어뢰의 추진 후보의 온도는 쉽게 350°C 혹은 1000°C 이상까지 올라가게 된다"며 "이러한 온도에서 유기 마커펜의 잉크는 타버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해당 교수 분석에 따르면 파란색 잉크는 크실렌, 톨루엔, 알콜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각의 끓는 점은 138.5°C(크실렌), 110.6°C(톨루엔), 78.4°C(알콜)이다.

이는 만일 폭발시 발생하는 열의 13%만이 철로 전달되었다고 하더라도, 철의 온도는 150°C 이상으로 증가하게 되며, 마커의 잉크는 타버리게 된다는 것.

합동조사단도 분석결과를 설명하면서 폭발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은 기본적으로 3,000도 이상 발생한다는 의견을 진술한 바 있다.

/이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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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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