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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바람 대학생들에게 강했다

유시민 바람 대학생들에게 강했다

등록 2010.05.31 15:48

편집국

  기자

[뉴스웨이] "유시민 바람은 대학에서 여전히 강했다"

막판 극적으로 심상정 진보신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단일화를 이뤄낸 유시민 국민참여당 도지사 후보가 31일 오전 경기 수원 성균관대 자연과학 캠퍼스 내 식당을 방문했다.

유시민 야당 단일후보는 이날 정오를 앞두고 수원지역 민주노동당, 민주당 등 도의원·시의원 후보들과 학생 식당 입구 앞에서 대학생들을 맞았다.

대학생들은 유시민 후보를 보고 일부러 다가와 직접 악수를 나누거나 줄을 이어 사인을 부탁하면서 환한 얼굴로 유 후보를 대했다.

오전 11시58분께 유 후보에게 악수를 하고 사인을 부탁한 권성철씨(성대 기계학과3)는 "평소에 좋아했고, 마음에 들어 했다"며 "군대 가기 전에 정치에 관심이 있었는데 그를 좋아했다"면서 "이번에 꼭 투표할 것"이라고 했다.

정오시간에 유 후보는 식사를 앞두고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대학생들에게 투표를 권유하기 위해 왔다"며 "학자금, 등록금, 취업준비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면서 "야권 단일후보로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유 후보가 인터뷰를 마치고 식당 안으로 들어서 반찬대 앞으로 이동하자 곳곳에서 대학생들은 "유시민이다" "와 대박이다" "8번으로 경기도지사 출마했대"라는 반응을 보였다.

유 후보는 다른 후보들과 함께 식사를 하기 위해 대학생 4명이 있는 자리로 옮겼고, 사진기자들이 곳곳에서 후레시를 터트리자, 대학생들도 핸드폰과 카메라로 사진을 찍었다.

유 후보가 옆에 있던 남학생과 식사 전에 얘기를 나누자 10여 m 떨어진 곳에서 사진을 찍던 정재국씨(성균관대학원 초고층장대교량1)는 "대박이다. 저기 식사하는 친구(대학생)가 유명한 사람과 함께 앉아 있어서 부럽다"며 "저는 중립적인데 (유시민은)선거결과와 관계없이 앞으로 크게 될 사람인 것 같다"고 했다.

유 후보는 식사를 마친 뒤 12시25분께 식당에서 나와 입구에 서 있던 학생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집중유세가 예정된 성대 후문 쪽으로 이동했다.



뉴스웨이 편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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