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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 회담 돌입···`예산전쟁' 분수령

[동영상] 여야, 원내대표 회담 돌입···`예산전쟁' 분수령

등록 2009.11.19 16:19

윤미숙

  기자


【촬영=뉴스웨이 생생TV / 이인수 기자】

(취재=뉴스웨이 윤미숙 기자) 여야는 19일 원내대표 회담을 열어 정부가 제출한 291조 8천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 처리 일정을 놓고 협상에 돌입했다.

한나라당 안상수,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3시 국회 귀빈식당에서 만나 새해 예산안의 최대 '뇌관'인 4대강 사업 예산 심의를 비롯해 세종시 논란, 미디어법 등 정국 현안에 대한 의견 조율에 나섰다.

예산안 처리 법정기일(12월 2일)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양당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4대강 사업을 비롯한 예산안 처리 일정에 대한 접점 찾기에 나설 예정이나 여야간 이견이 커 난항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정부의 4대강 사업 예산자료 제출이 미흡하다며 이대로는 예산 심의에 착수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국토해양위와 예결위 예산 심의를 '보이콧'하고 있고, 한나라당은 이를 정략적 예산안 발목잡기로 보고 즉각 예산 심의에 착수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특히 민주당은 국토해양부가 국토해양위와 예결위에 4대강 사업 예산 세부내역을 제출했음에도 "자료가 부족하다"며 추가 자료제출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예산안 처리 시기와 관련해서도 한나라당은 늦어도 정기국회 마감일(12월 9일)까지는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12월 임시국회를 소집해 연말께 처리하자는 입장이다.

만일 이날 여야 원내대표 회담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할 경우, 상임위별 예산 심의는 물론 예결위 예산 심의가 파행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세종시, 미디어법 등 쟁점 현안에 대해서도 여야간 이견이 커 의견 조율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회담 모두발언에서 "현재 일부 상임위에서는 예산 심의가 전혀 되지 않고 있다"면서 "국가 살림을 하는 예산만 야당이 초당적으로 협조해주길 부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원내대표의 반응은 싸늘했다. 그는 "오늘 회담에서는 4대강 사업 예산, 세종시, 미디어법, 용산 참사 등 현안 처리 및 국회 운영 방법 대한 큰 틀의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며 "쉽게 의견 접근을 볼 수 있는 것도 있겠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는 것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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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윤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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