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I, 2년전 주주제안 '재탕'···한진칼 엑시트 명분쌓기?(종합)
한진그룹 2대주주 지위를 가진 행동주의 사모펀드(PEF) KCGI가 2년 만에 목소리를 냈다. KCGI는 2020년 11월 산업은행이 한진칼 주요주주로 등판한 이후 경영권 분쟁 명분을 상실했다. 조원태 회장을 끌어내리기 위해 힘을 합친 3자주주 연합까지 와해되며 '엑시트'(투자금 회수)를 준비해온 만큼, KCGI의 이번 주주제안은 의외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업계에서는 KCGI가 엑시트 명분 쌓기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는다. 한진그룹